각막은 산소와 영양분을 필요한 만큼 공급받아야 원활한 세포 분열이 이루어지고 건강한 눈 상태를 유지 할 수 있습니다. 렌즈를 착용하여 정상적인 각막의 생리 작용을 방해한다면 악영향을 줄 수가 있고 부작용으로 나타납니다. 현재 사용되는 RGP렌즈는 착용 시에 대기 중의 산소가 렌즈를 직접 투과하여 각막이 필요로 하는 양만큼의 산소를 공급해주고, 렌즈의 움직임으로 인하여 지속적으로 눈물 순환이 이루어지기 때문에 눈물에 녹아 있는 소량의 산소도 각막에 공급할 수 있습니다. RGP렌즈 착용 시 렌즈가 움직이거나 떠 있는 느낌이 초기에 느껴지는 것은 이런 효과를 주기 위한 렌즈의 재질이나 디자인의 발상 때문입니다. Soft 렌즈의 경우 각막보다 넓은 부위를 덮고 붙어있기 때문에 움직임이 없고, 눈물 순환의 틈새도 없습니다. 초기 착용감은 좋지만 재질 자체가 소량의 산소만을 투과시키므로 렌즈가 흡수한 눈물에 녹아 있는 산소만 공급이 가능합니다. 이로 인해 안구건조증이 심화되고 저산소증으로 인한 혈관 확장(충혈)이 나타나서 각막의 생리를 저해함으로 각막의 세포와 신경수가 감소하게되어 면역성이 저하되고, 지각 신경의 저하로 이어져 렌즈 착용을 지속함으로 부작용을 키우는 것입니다.

눈물이 적게 분비되는 분은 고함수 소프트 렌즈나 맞지 않는 일회용 렌즈를 착용하지 말아야 합니다. 고함수 소프트 렌즈는 착용 후 4시간 동안은 착용감이 좋지만, 그 후엔 수분이 쉽게 증발되어 렌즈가 수축됩니다. 수축된 렌즈는 눈물을 흡수하기 시작하는데 이것은 결국 각막에 필요한 눈물을 빼앗는 것입니다. 맞지 않는 일회용 렌즈에는 쉽게 단백질 등의 이물질이 부 탁되어 눈물순환과 산소공급이 월활하지 못합니다. 더구나 하루에 한번씩 바꾸어야 하는 렌즈는 그때마다 각막의 눈물이 영양분을 빼앗는 셈입니다. RGP렌즈의 크기는 각막보 다 작고 렌즈가 각막에 달라붙는 재질이 아니라 눈물층위에 떠있는 상태이고, 눈물 흡수를 하지 않아서 각막과 렌즈 사이의 소한의 틈새가 항상 유지 되며 그 틈새로 눈물이 순환되어 각막 전체를 항상 적셔줌으로 렌즈 착용 전 상태를 최대한 유지해 줍니다.

렌즈의 재질은 수분 흡수가 안됩니다. 세척 · 보존약품을 사용하더라도 렌즈 헹굼 시 표면에 잔존해 있는 약품이 모두 행궈 짐으로 착용 중에는 렌즈 내부에 침투되어 있던 약품 성분이 흘러나와 각 · 결막에 영향을 주는 일은 없습니다. Soft 렌즈의 경우 수분 흡수가 잘 됨으로써 세척이나 보관 후 완벽한 헹굼(1회 행궁으로 식염수 5/1사용)이 안되면 잔존해 있는 약품 성분이 각 · 결막과 반응해 알러지 반응과 각막 상피에 악영향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안구내 분비물이 렌즈 표면에만 묻어있기 때문에 렌즈를 뺀 즉시 세척액으로 닦아준다면 단백질 제거나 소독을 별도로 할 필 요가 없고, 헹굼도 깨끗한 수돗물이나 정수기물, 식염수 중 어느 것으로 해도 무해합니다.

Soft 렌즈의 난시 교정은 난시가 있는 방향과 반대 방향의 두께를 달리 해서 교정을 하고 수평, 수직 이외의 방향으로 있는 난시의 경우에는 난시 각도에 맞도록 정확히 착용 할 수 없기 때문에 완전한 교정에는 한계가 있습니다. RGP 렌즈의 난시 교정은 짱구의 머리에 헬멧을 쓴 것을 연상하면 됩니다. 각막의 부위별로 둥근 모양이 다르더라도 렌즈의 모양이 원형을 유지하기 때문에 렌즈와 각막의 빈 공간은 눈물이 채워줌으 로 완전히 원형으로 형상화되어 자연히 난시가 교정됩니다.

- 안질환이 경미하게 있거나, 약간의 안구 건조증으로 다른 렌즈 착용이 힘든 분
- 렌즈를 처음 착용하는 분
- 렌즈 관리를 간편하게 하고자 하는 분
- 장시간 렌즈 착용을 해야하는 분
- 부작용에 대한 걱정을 많이 하는 분
- 충혈 없이 맑고 투명한 눈을 유지하고픈 분
- 노년기에 렌즈 착용이 필요하신 분